ⓒ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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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수원시 북수동성당에서 행궁동까지 이어지는 ‘왕의 골목’ 탐방로 조성이 추진된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인 ‘행궁 골목길 특성화’ 세부단위사업 일환으로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는 ‘왕의 골목 입면(立面) 개선공사’를 진행하면서 북수동성당과 골목을 연결한다.

탐방로는 장안문·화홍문 부근 수원천로에서 시작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정조로(화성행궁)로 이어진다.

북수동성당의 협조로 성당 뒤편 담장을 헐어 통행로를 조성하게 된다. 통행로가 조성되면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돼 관광객·주민들은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을 둘러보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왕의 골목에 있는 한옥형 건물에는 담장·벽체에 흰 페인트를 칠한 후 한옥 전돌로 만든 조형물을 부착한다. 개인 건물은 분위기에 맞는 색상으로 도색한다. 북수동 벽화골목 바닥도 정비한다.

올해 9월 공사를 시작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신풍동·장안동을 방문한 관광객이 북수동성당을 거쳐 화홍문·벽화골목 등으로 유입될 수 있는 동선이 확보된다”며 “화성행궁, 북수동성당, 왕의 골목, 어울림센터, 벽화골목, ‘행궁둥이 막걸리’ 양조장, 화홍문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개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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