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전국시민환경단체는 지난 13일(화)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정문 앞에서 제주 제2공항 백지화 결정을 촉구하고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사회적 합의와 절차에 따라 진행된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결과 ‘제2공항 반대’가 높게 조사됐음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는 국토부를 비판하며 문재인정부에 제2공항 백지화 결정을 요구하고,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제2공항 반대 운동 진영은 국토부에 제2공항 반대 도민결정 존중 및 사업 철회 촉구하는 항의서한도 제출했다. 또한 환경부에 제2공항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300개 시민사회단체 4311명의 서명부를 직접 전달했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제주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는 합리적·객관적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진행된 도민 공론화 과정이었으며, 제주도민의 민주주의적 의사결정이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정부 여당과 국토부는 결과에 대해 수용하고 존중해야 하며, 환경부는 원칙에 입각해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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