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2021 대한민국 환경대상’ 도시숲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안산시
안산시가 ‘2021 대한민국 환경대상’ 도시숲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안산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2021 대한민국 환경대상’ 시상식이 지난 7일(수) 서울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개최됐다. ‘도시숲 부문’ 본상에 안산시가, ‘도시농업 부문’에는 서울 강동구가, ‘환경행정 부문’에는 인천 서구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 16회를 맞은 ‘2021 대한민국 환경대상’은 인간중심 비전과 친환경을 실천한 업적을 가진 기업, 공공기관,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환경분야 최고권위 상으로, 대한민국 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산업자원통상부 등 7개 정부부처가 후원한다.

먼저, 도시숲 부문 본상을 수상한 안산시는 전국평균치((11.51㎡)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9㎡)을 상회하는 도시숲 면적(14.71㎡)과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통한 소음저감 및 대기정화, 도시 열섬완화 정책, 쌈지공원 및 도시숲 조성사업 등을 통해 생태녹지 공간을 늘려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도시농업 부문 본상을 수상한 서울 강동구는 대한민국 환경대상 수상자 중 유일하게 11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구는 지난 2010년 「서울특별시 강동구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서울특별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올해 ‘공유팜’과 ‘원데이 체험텃밭’을 운영해 이웃과 텃밭을 공유하고 공동체문화 회복과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저소득 주민에게 반려식물을 통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추진해 복지 기능을 연계한 사회적 도시농업도 확대하고 있다.

인천 서구는 지자체 최초로 환경행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도권매립지를 비롯해 환경기초시설과 유해 물질 배출시설이 밀집해 있는 도시다.

그간 단속과 사후대처 등 관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부문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예방적 환경정책으로의 패러다임 대전환, 감량·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선도도시 구축, 서로이음길 11코스 조성 및 녹지총량제 확대, 테마가 있는 4대 명품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을 통해 환경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본상을 받게 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실현을 목표로 자원과 에너지가 선순환하는 청정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역주민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11년 연속 대상 수상은 값진 성과”라며, “도시농업의 육성과 지원은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환경 보호와 인간성 회복을 위한 중요한 실천이기에 앞으로도 구는 꾸준히 도시농업 추진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헌 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가 변화와 혁신에 기반한 공공정책이 얼마큼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보여준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 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환경도시로 바꿔나가고자 ‘클린 서구’ 환경정책의 힘을 십분 발휘해 민·관이 똘똘 뭉쳐 더 멋진 변화와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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