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책로~북성포구~화도진 공원을 잇는 새로운 열린 공간이 형성될 전망이다. ⓒ인천시
해양산책로~북성포구~화도진 공원을 잇는 새로운 열린 공간이 형성될 전망이다. ⓒ인천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인천시 동구 만석동 동일방직 등 대규모 공장 이전부지 일대가 노후 산업공간에서 시민 친화적 녹색 주거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만석동 공장 이전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해 노후 산업공간을 친환경 녹색 주거복합공간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도시계획에 담아 오는 18일(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관계기관 협의, 교통영향평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0월에 최종 확정할 예정으로, 민간이 주거복합공간을 개발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익을 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공원·녹지·문화시설 등 동구 관내의 부족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만석동 일원은 해안산책로 조성 중에 있고, 악취 문제로 고통을 주던 북성포구 십자수로는 매립돼 공원·녹지·광장으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이 지역에 녹색 주거복합공간이 마련되면 해양산책로~북성포구~화도진 공원을 잇는 새로운 열린 공간이 형성돼 항만과 공업기능이 주를 이루던 도시의 기능이 변화될 전망이다.

또한, 정비가 시급한 만석동 소규모 주거취약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소규모 주거취약지역을 특별계획구역에 포함했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중심의 도시계획 정책을 수립해 도시환경이 아름답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를 만드는데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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