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창립 30주년 제1호 기념사업으로 추진해 온 ‘임대주택 조경공간 시설개선사업’ 1단계를 완료했다.

임대주택 조경공간 시설개선사업은 휴게시설 등 공동시설들은 낡은 곳이 많고, 군데군데 해진 부분을 보수했지만 전문적인 관리 및 시설개선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고령의 입주민이 많아 어린이놀이시설의 이용률이 떨어지는 등 세월의 변화에 따라 임대주택 조경공간도 이용행태가 바뀌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입주민들의 의견을 청취 후 단지 환경 개선 방향 설정, 5월에 현장조사 및 기본설계를 마쳤다.

7월에 시행한 실시설계 용역이 9월에 준공됐으며, 11월 본격적으로 1단계 공사 착공을 추진해 올해 5월 수목 식재 및 시설물 설치 등 공사를 완료했다.

2단계는 올해 3월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6월에 설계용역 착수 및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덕천2, 다대5 등 7개 지구에 총 25억을 투입했으며, 2단계 사업은 다대3, 동삼1 등 7개 지구에 총 25억 원의 사업비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다대5지구에 조성된 ‘텃밭커뮤니티’에는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주민참여형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원예치료를 통한 심리적 안정뿐만 아니라 입주민이 직접 참여해 단지를 가꾸면서 입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태래 부산도시공사 도시창조본부장은 “경관과 기능을 고려한 조경공간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커져가는 입주민의 고립감과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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