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장윤석·이태겸·고민정·이건웅·박희정·이제복·송바우나 지음, 공공의제연구소 오름 펴냄, 204쪽, 2021년 6월 10일 출간, 값 1만5000원
이유진·장윤석·이태겸·고민정·이건웅·박희정·이제복·송바우나 지음, 공공의제연구소 오름 펴냄, 204쪽, 2021년 6월 10일 출간, 값 1만5000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인류의 삶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 과학·기술의 혁명적 발전과 인구구조의 변화는 우리에게 ‘이전과는 전혀 다른’ 대응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대량생산체제로 인해 풍요의 시대를 맞이했지만, 이로 인한 과잉생산과 인구감소 등은 양극화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더 이상 미래가 희망적일 것이라는 낙관만은 하기 어려운 대전환기에 서 있다.

그리고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새로운 미래는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불확실성이 길이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구조 변화과정에서 공존을 위한 가치중심의 사회로의 이동을 요구받을 것이다. 인간다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삶의 질적 변화를 위한 담대한 여정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한 냉철한 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거의 방식만으로 문제를 파악하면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은 해결책만을 주장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한국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직업을 위해 매일 15시간씩이나 낭비하고 있다”는 충고를 감사하게 느껴야 할 시점이다.

코로나19가 산업구조와 사회의 변화 속도를 상상을 초월한 정도로 앞당기고 있다. 이에 더해 한국 사회는 가족구조의 변화와 인구 고령화 등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직면해 있다. 행정의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 책은 지방정부의 새로운 도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기획됐다.

노인의 존엄한 삶 존중, 미래 주역인 청년정책의 과제,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뉴딜과 지방자치,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위한 지방정부 역할, 민주사회에서 다양성 보장 등 다양한 주제에 따른 정책적 제언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이 책의 필진에는 본지 <조경시대>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태겸 박사도 참여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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