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당원 전경 ⓒ영월군
연당원 전경 ⓒ영월군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영월군이 ‘영월 동서강정원 연당원’을 오는 25일(금) 정식 개원한다.

연당원은 지난 2015년 12월 산림청 정원조성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0년까지 조성됐다.

영월군 남면 연당리 1004-1번지 일원 11ha에 조성한 연당원은 분재·야생화정원과 목련정원, 어울림마당, 향수원, 테마예술정원, 꽃바람정원, 연꽃정원, 초화원, 수림원 등 총 9곳의 주제로 이뤄져있으며, 분재, 야생화정원 내 유리온실 카페와 임산물 판매장, 가드닝체험장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어 정원식물 보급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8만㎡에 달하는 초화원은 분홍낮달맞이꽃 등 29종의 꽃 20만 본이 식재돼 있으며, 테마예술정원에는 도자기공예와 목공예 등 지역작가들의 작품이, 전통정원인 향수원에는 담배곳간과 외양간·섶다리 등의 조형물이 설치돼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영월만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체계적이고 안정된 관리를 위해 유료로 운영하고자 ‘영월 동·서강 정원 관리 및 운영조례’를 제정했으나 당분간 무료로 개방해 많은 사람들이 영월 정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영월군은 정원 운영뿐만 아니라 정원 산업도 함께 육성할 방침으로 꽃을 이용한 꽃차산업, 정원 식물의 다양한 보급, 정원 아이템 소개 및 판매를 통해 정원도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정원 주변에 연당리 마을회에서 운영하는 와룡천 캠핑장도 같은 시기에 운영을 시작하게 돼 정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캠핑장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홍 산림녹지과장은 “정원 개원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으로, 정원 방문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원관리인의 안내에 따라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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