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와 시의회는 시장실에서 천안삼거리공원 재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천안시
10일 시와 시의회는 시장실에서 천안삼거리공원 재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천안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천안시와 천안시의회가 총사업비에 대한 견해 차이 등 그간의 갈등을 풀고 ‘천안삼거리공원 재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합의했다.

시는 10일(목) 박상돈 시장을 비롯해 황천순 시의회 의장, 정도희 부의장 등이 시장실에서 최종 회의를 갖고 “시와 의회가 협치를 통해 천안삼거리공원 재조성 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원하는 공원을 조성, 천안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합의된 주요 내용을 보면, 지하주차장 등을 포함한 475억 원 사업 규모에 추가로 공원 중앙부에 설치 예정이었던 바닥분수를 사업내용에 포함하고, 공원 내 특색 있는 테마형 놀이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또한, 일부 시설물 설치 및 공간 콘셉트를 발전시켜 효율적인 공간배치를 계획하고, 자연친화적 조경 및 시설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먼저 찾고 싶은 전국 제일의 명품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의회와 하나로 뭉쳐 문제를 풀어가겠다”며 “천안시민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합리적이며 시민이 바라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황천순 시의장은“ 천안삼거리공원 사업은 모두가 바라는 천안시 핵심 사업으로서 의회에서도 많은 고민을 해왔던 만큼 이번 협치가 표본이 돼 앞으로도 천안 발전을 위해 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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