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부산시가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특화계획 수립을 통해 디자인 전략별로 특화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총괄계획가를 위촉한다.

시가 10일(목) 최송현 부산대 교수,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 등 4인의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총괄계획가 위촉식을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괄계획가는 공원 내 조경과 건축 등 사업에 대한 기본구상, 부분별 기본계획, 실시설계 참여진 구성 등 공원계획부터 준공까지 전방위 총괄 지휘를 수행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공원 추진자가 도시공원을 공원관리청에 공원면적의 70% 이상을 기부채납하는 경우, 남은 부지 또는 지하에 비공원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곳은 ▲온천공원 ▲명장공원 ▲동래사적공원 ▲사상공원 ▲덕천공원 등 5곳이다.

시는 이중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덕천공원을 제외한 4곳에 총괄계획가를 위촉한다. ▲자연을 전략으로 삼은 온천공원의 총괄계획가는 최송현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가 맡았다. ▲예술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명장공원에는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주식회사 대표가 ▲전통적 경관을 살리기 위해 동래사적공원에는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이국적 경관이 특별한 사상공원은 양건석 동아대 조경학과 교수가 총괄계획가로 위촉되며 이들은 각각 특색 있는 공원 조성을 위해 전방위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앞으로 이들은 준비·설계·시공 등 단계에 맞추어 설계감리용역과 공종별 전문가 투입, 세미나 개최, 전문가 직접 시공 등을 종합적으로 지휘해 민간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준승 부산시 환경정책실장은 “공원별 총괄계획가가 위촉되면 디자인 전략과 구체적인 방향 제시 등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색 있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총괄계획가와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