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플랜터 설치가 완료된 별빛내린천 ⓒ관악구
식생플랜터 설치가 완료된 별빛내린천 ⓒ관악구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관악구 별빛내린천이 생태경관 개선으로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동방1교부터 봉림로까지 2차에 걸친 ‘별빛내린천 생태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별빛내린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안양천을 타고 한강에 이르는 11km 길이의 하천으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나, 지난해 1차 개선공사 시 식생플랜터 간격으로 인해 그 효과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1차 개선공사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비 6억 원을 투입, 식생기반 조성과 녹지 공간 확충으로 지난달 별빛내린천 생태경관 2차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구간별 식생플랜터 보완 설치 및 덩굴장미 3299본과 황금사철, 황매화 등 관목류 7731주를 식재해 계절별로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색감의 경관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별빛내린천 내 주요교량 2곳에 걸이화분 44개를 설치, 지역 내 7곳의 교량에 걸이화분 총 264개를 조성해 보행자에게 걷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등 특색 있는 색감과 볼거리가 풍부한 걷고 싶은 길로 조성했다.

또한, 신규 조성한 관천로 일대 띠녹지와 기존 남부순환로 중앙분리대 및 까치고개, 서울대정문입구 등에 조성된 장미 군락지도 별빛내린천과 함께 구 전체 경관 향상에 기여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별빛내린천 생태경관 개선사업으로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초록빛 가득한 걷고 싶은 별빛내린천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별빛내린천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에게 힐링 공간이자 서울시를 대표하는 휴식공간, 이색적인 명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