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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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초여름을 대표하는 산수국을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월미공원사업소에서 산수국 개화기에 맞춰 오는 10일(목)부터 30일(수)까지 ‘월미공원 둘레길 산수국과 함께하는 힐링산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수국길을 공원 둘레길에 조성함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마음의 위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자 올해 공원특색사업으로 처음 진행된다.

산수국은 6월에 개화하며, 토양의 성질에 따라 붉은색, 파란색의 꽃을 피운다. 월미공원사업소에서는 지난해 둘레길 2.3km에 흙길에 조성하고, 올해까지 총 8천여 본의 산수국을 식재했다.

현재 식재된 산수국은 꽃망울이 맺힌 상태로 개화 초기 단계지만, 6월 하순에는 본격적으로 개화해 산수국의 수수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숲속 갤러리 작품전시,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포토존 조성 등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부대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 공원에 서식하는 40여 종의 산새소리도 들을 수 있어 다채로운 방식으로 산수국을 즐길 수 있다.

김천기 시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지난 벚꽃 개화기 때 코로나19로 공원이 폐쇄돼 안타까웠을 시민들이 이번 여름은 월미공원에서 산수국과 함께 힐링 산책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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