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열린 2021년 한국수목원관리원 ESG 경영 선포식 ⓒ한국수목원관리원
지난달 20일 열린 2021년 한국수목원관리원 ESG 경영 선포식 ⓒ한국수목원관리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구상나무 복원에 기업의 ESG 경영 협업 방안이 도입된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이 오는 9일(수)부터 10일(목)까지 이틀간 소속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산림생물자원을 통한 기업의 ESG 경영 연계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구상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으로, 한라산과 백두대간 일부지역에 자생하고 있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위기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앞서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자체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달 20일 ESG 경영 선포한 바 있다. 이번 기업설명회 개최를 통해 지자체·민간에 ESG 경영 실천을 확산하고 나아가 국내 ESG 투자 관심 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기업설명회에서는 산림청 관련부서에서 산림을 통한 기업의 ESG 경영방안 및 구상나무 보전․복원 정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수목원관리원에서는 한국산지보전협회의 구상나무 세계자연유산 등재 스토리를 시작으로, ‘멸종위기 국가식물 구상나무 숲 조성 사업’을 설명함으로써 기후변화 시대 국가식물자원의 중요성과 자원보전을 통한 ESG 경영의 새로운 전략을 제안한다.

이번 기업 설명회 참석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한국수목원관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광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은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식물·정원을 기반으로 한 공공기관으로 ESG 경영 도입은 우리 기관의 의무이며,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ESG 경영 도입 및 기업들과의 협업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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