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가드닝 선수발굴을 위한 밑거름” 1사 1교 자매결연식 개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조경가드닝 민간기능 경기에 나갈 선수들에 대한 본격적인 숙련 교육과 향후 국제기능올림픽을 대비한 선수 양성에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

(사)한국조경협회(회장 이홍길)가 서울문예마당,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 함께 ‘조경가드닝 선수 양성 1사 1교 자매결연’ 협약식을 지난 28일(금) 도곡 스페이스 락에서 개최했다.

이번 결연식을 통해 ▲강릉 중앙고-우리씨드그룹, ▲수원 농생명과학고-이노블록, ▲용인 바이오고-한설그린, ▲공주 생명과학고-디자인파크개발, ▲함양 제일고-대목환경건설, ▲남원 용성고-예건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과 학교가 자매결연을 통해 국내 및 국제 조경기능경진대회에 참여하는 선수(팀)의 기능훈련을 지원하며, 젊은 기능인재를 발굴, 양성하고, 취업을 활성화시켜 조경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기업의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학교’는 ▲국내외 조경기능경기대회 출전을 목표로 선수(팀)를 구성하고, 기능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조경기능훈련을 위한 교육장 및 실습장, 자재 및 공구 등을 확보해 훈련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방과 후 조경기능경기대회 출전 선수(팀)의 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 ▲방학 시 선수(팀)가 조경기능 교육훈련 캠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기업’은 ▲학교 선수(팀)의 조경기능대회 출전 및 입상을 위해 조경기능장인을 통한 분야별 기능훈련을 멘토링하며, 필요시 조경기능 현장견학을 병행 ▲조경기능장인의 멘토링 일정은 멘티 선수(팀)와의 협의를 통해 조정 ▲멘티 선수(팀)의 직접 고용 또는 관련 기업에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학교와 기업은 자매결연 선수(팀)의 훈련 및 기능경기대회 출전, 대내외 행사 시 팀 명칭, 로고, 학교명, 멘토링 기업 등을 표시해 선수(팀)을 응원하거나 홍보할 수 있으며, 조경기능경기대회 선수(팀)의 출전과 입상을 위한 여러 사항에 관해 협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이날 결연식에서 한승호 멘토협의회 후원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가드닝’ 키워드 검색이 50% 이상 증가했고, 시장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열심히 땅을 파고 꽃을 심으며 땀을 흘리는 젊은 학생들이 많지만, 우리의 교육과정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고, 국가에서도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국제적인 경쟁에 나가서 승리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조경기능인 양성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한 회장은 1사 1교 자매결연이 성사된 배경을 “조경기능콩쿠르 대회를 통해 예비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를 한층 더 발전시켜 실질적인 선수발굴 훈련지원을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홍길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국제기능올림픽 참가 성적이 저조했다. 협회에서 분석한 결과 코칭 역량부족, 선수 기량 부족, 대외정보 부족 등이 있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서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한 선수의 기술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학교와 기업의 기명(서명), 날인과 동시에 발효되며, 기간 재연장이 없는 한 발효일로부터 2년간 그 효력이 존속된다. 다만, 여러 가지 사유로 협력업무를 더이상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학교와 기업이 협의하면 서면으로 협약을 해지할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