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어도항 어촌뉴딜 300사업 기본구상 및 단위사업계획 ⓒ인천시
세어도항 어촌뉴딜 300사업 기본구상 및 단위사업계획 ⓒ인천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인천 서구의 유일한 섬 세어도가 ‘갯벌 정원섬’으로 거듭난다.

인천시는 세어도를 생태자원, 경관, 문화 등 다양한 잠재력을 활용해 ‘인천 갯벌정원 세어도 조성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어도는 내륙에서 불과 1.5km 거리에 있지만 접근성 등 각종 제한 여건과 열악한 정주환경으로 오직 24가구만이 섬에 살고 있다.

하지만 섬 전체가 생명력이 넘치는 ‘갯벌정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섬 곳곳에 갯벌, 갈대숲, 소나무 군락지 등 아름다운 생태자원이 보존돼 있다.

시는 세어도에 추진하고 있는 정책 및 사업을 하나로 연계해 3대 전략을 골자로 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섬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고자 한다.

먼저, 그동안 세어도의 가장 큰 개선사항으로 지적돼온 접근성이 해결된다. ▲세어도 어항 환경정비 및 접근성 증대 전략을 통해 어항 안전기능과 이용편의를 위한 승선 대기 어민 휴게공간 확충, 안전한 맨손어업 환경 조성을 위한 내구성 있는 진입로 설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선 건조를 추진한다.

또한, 섬 자원을 활용한 환경정비 및 정주여건이 개선된다. ▲세어도 마을환경 정비 및 지속가능한 마을구현 전략으로 도시계획도로 지정을 통해 마을 내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근거 마련, 마을 안길 정비를 통한 안전한 보행환경 제공 및 이동 편의성 증진, 공동이용시설 커뮤니티센터 조성, 마을상수도 개선 등을 통해 마을환경을 정비한다.

아울러, ▲세어도 경관정비 활용을 통해 인천 갯벌정원 명소화 전략이 추진된다. 주민 공동체 사업으로 마을 공동체를 살리고, 세어도 둘레길 스토리텔링·세어도 홍보마케팅·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한 세어도 알리기, 사업 추진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주민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섬 고유의 자연환경과 경관 등 세어도가 가진 매력 요소와 한계점을 고려해 섬의 가치를 높이고, 생태계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며 “세어도 추진 정책 및 사업을 하나로 연계해 종합계획을 수립한 만큼 이를 체계적이고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