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전주시와 전주정원문화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2일(수)부터 6일(일)까지 열리는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에서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 4인의 정원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참여하는 조경가는 부산의 F1963 정원을 조성한 권춘희 뜰과 숲 대표, 서울숲 조성에 참여한 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한국정원문화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정주현 경관제작소 외연 대표, 일산 호수공원 국제공모에 당선된 경력이 있는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 등이며, 이들은 전주시 양묘장과 팔복예술공장에서 전주정신 ‘꽃심’ 등을 주제로 정원을 만든다.
우선, 마스터가드너 역할을 맡은 권춘희 대표는 ‘적재-적소’라는 주제로 지세(地勢)를 변형시키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고 포근한 정원을 만든다. 특히, 카페 써니와 세미나실 사이 중정을 푸르름이 느껴지는 아득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안계동·정주현·최원만 대표는 각각 전주정신 ‘대동, 올곧음, 창신’을 표현한 ‘3인 무색(無色) 정원’을 조성한다. 향토성 강한 토속식물을 활용해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멋과 흥 등을 정원으로 나타낸다는 구상이다.
최신현 위원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정원문화박람회에 가장 한국적인 정원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작가들로 선정했다”며, “전문작가들의 깊이 있는 정원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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