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암 산림청장
최병암 산림청장 ⓒ산림청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최근 환경단체 및 전문가로부터 ‘대규모 벌목사업’, ‘산림 생태계 훼손’이라 질타 받은 ‘2050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대해 산림청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1월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지만 따가운 여론 속에 수차례 해명을 해왔다. 그럼에도 비판적 문제제기가 계속되자 보다 폭넓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이해관계가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풀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추진전략을 발표하기 전 자문회의를 구성해 기후, 에너지, 환경, 임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바 있다.

그러나 추진전략에 대한 객관적 검증 요구 여론에 목재수확, 산림의 탄소흡수량,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등 쟁점이 된 사안을 중심으로 각 분야에서 상반된 입장과 견해를 가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오는 6월 분야별 토론회로 운영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임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이로운 미래지향적인 의견을 모아 올해 9월에 확정할 탄소중립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