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2020년 공공조달 계약실적이 국내총생산(명목 GDP)의 9.1%, 정부예산(추경포함)의 31.7%인 175조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160조 원보다 9.9% 증가한 것으로 통계집계를 시작한 2015년과 비교하면 59.2% 성장한 것이다.

조달방식별로 살펴보면, 조달청을 통한 중앙조달 45조7000억 원, 각 기관의 자체조달 130조1000억 원이며, 나라장터 이용 105조7000억 원, 26개 자체 전자조달시스템 이용 60조3000억 원, 비전자계약 9조8000억 원이다.

목적물별로는 공사 72조5000억 원, 물품 64조5000억 원, 용역 38조8000억 원 순이며, 기관별로는 지자체 54조7000억 원, 공기업 42조7000억 원, 국가기관 37조 원, 교육행정기관 16조6000억 원 순이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15조3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 25조1000억 원, 대기업 20조3000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 소재지역별 기관 발주금액은 서울시 38조9000억 원, 경기도 33조8000억 원, 대전시 15조50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강성민 조달관리국장은 “공공조달을 통해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정부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통계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조달청은 활용도 높은 다양한 통계를 적극 개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공공부문의 조달현황을 파악해 효과적인 조달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국가조달통계시스템인 온통조달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계약관련 통계만 작성하고 있으나 조달사업법 개정을 통해 차세대 나라장터가 구축되는 오는 2024년부터는 입찰, 계약, 지출 등 조달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통계를 작성·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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