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새만금수목원 조성 예정지에 대한 '간척지 토양 개량 효과 검증'에 나섰다. ⓒ산림청
산림청이 새만금수목원 조성 예정지에 대한 '간척지 토양 개량 효과 검증'에 나섰다. ⓒ산림청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산림청과 한국수목원관리원은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예정지에 대한 ‘간척지 토양 개량 효과 검증’을 위해 시험구에 푸조나무, 호박나무 등 7종 1260본을 심고, 토양과 식물의 변화를 관찰·점검한다.

산림청은 지난 2019년부터 ‘새만금수목원 예정지 생육 적응성 및 생육 기반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험구를 설치해 해당화 등 30종 1370본을 심고 현재까지 관찰한 결과, 간척지 토양에서 식물생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그동안의 결과를 기초로 간척지 토양에서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간척지 토양개량 효과’를 검증하는 시험구 18개를 새롭게 조성했다. 이 시험구는 염분농도와 자체 조합한 유기물 개량제 비율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 놓았다.

하나의 시험구마다 푸조나무, 호박나무 등 70본을 심고 토양의 물리·화학성과 식물 생육 변화를 관찰하게 된다.

이번에 심은 나무는 산림청과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지난 2년간 수집한 종자를 증식한 1~2년생 개체들이다.

김동대 산림청 수목원조성사업단장은 “2019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수목원 예정지 생육 적응성 및 생육 기반 연구’ 사업을 잘 추진해, 새만금수목원 조성 예정지인 간척지를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곳이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류광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은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시 간척지 토양을 활용해 식물을 식재함으로써 해안형 수목원으로서 의미를 부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본 연구를 통해 국립새만금수목원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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