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태화강 정원 스토리 페어’ 개막일인 14일 관계자들과 정원 조성에 참여한 참가자들 촬영 단체사진 ⓒ울산조경협회
‘2021 태화강 정원 스토리 페어’ 개막일인 14일 관계자들과 정원 조성에 참여한 참가자들 촬영 단체사진 ⓒ울산조경협회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양식의 25개 정원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수놓았다.

태화강국가정원 내 대나무생태원 일원에서 ‘2021 태화강 정원 스토리 페어’가 시민 및 학생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14일(금) 개막했다.

울산시와 울산조경협회(회장 한일근)가 공동 개최하는 정원스토리페어는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행사 일환으로, ‘생활 속의 정원’을 주제로 일상에서 만나는 생활정원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단장한 20개 시민·학생 참여정원 작품이 관람객을 찾았다.

또한, 울산조경협회 소속 회원들이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정원을 제시하는 모델정원을 선봬 호응을 얻었다. 키친가든, 코너정원, 베란다정원, 발코니 정원, 휴(休)가든 등 5개 모델정원(지역공동체정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물과 가드닝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녹색 활력을 불어넣었다.

울산조경협회는 이번 정원 스토리 페어에서 발코니정원 등 일상에서 응용가능한 다양한 정원 사례를 선보였다. ⓒ울산조경협회
울산조경협회는 이번 정원 스토리 페어에서 발코니정원 등 일상에서 응용가능한 다양한 정원 사례를 선보였다. ⓒ울산조경협회

울산시와 울산조경협회는 개막일 정원활용 가능성 독창성․미적 감각 표현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해 개막일 시상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정원에 관심 있는 시민·학생들이 참여해 조성한 정원은 정형화되지 않고, 창의적이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올해 정원스토리페어 시민·학생 부문 대상은 ▲최아송 팀의 ‘정원! 여행이 되다’, 금상은▲안지영 팀의 ‘일상으로의 초대’, 은상은 ▲이은경 팀의 ‘정원놀이터’, ▲김현수 팀의 ‘RECYCLE’, 동상은 ▲김이든 팀의 ‘이불 밖은 위험해(COVID-19)’ ▲김선경 팀의 ‘Blossom Picnic’ ▲한재희 팀의 ‘Borderless-하루를 담다’가 선정됐다.

대상작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속적인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평범한 일상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꽃길로 표현한 정원이다.

2021 태화강 정원 스토리 페어 시민·학생 부문 대상을 차지한 최아송 팀의 ‘정원! 여행이 되다’ ⓒ울산조경협회
2021 태화강 정원 스토리 페어 시민·학생 부문 대상을 차지한 최아송 팀의 ‘정원! 여행이 되다’ ⓒ울산조경협회

 

대상 팀 수상 사진ⓒ울산조경협회
대상 팀 수상 사진ⓒ울산조경협회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정원 조성에 앞서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 등 세계 각지의 유명한 정원작 사진전도 마련됐다.

이밖에 행사기간 중에는 정원을 만들어본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들이 정원을 직접 조성해 보는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와 정원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시민 정원상담소‘도 운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일상 속에서 정원에서 살고 싶은 시민·학생들에게 정원 조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봄꽃행사와 아름다운 정원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 태화강 정원 스토리 페어’는 16일(일)까지 열린다.

자연주의 정원 사진전 ⓒ울산조경협회
자연주의 정원 사진전 ⓒ울산조경협회

 

2021 태화강 정원 스토리 페어에 전시된 시민과 학생 정원 작품들 ⓒ울산조경협회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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