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비전 2030 위원회 발대식 모습 서울시
3일 출범한 서울비전 2030 위원회 발대식 모습 ⓒ서울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향후 10년 서울의 청사진을 담은 ‘서울비전 2030’ 수립에 착수하고자 민간전문가와 행정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위원회가 출범했다.

서울시가 지난 3일(월) ‘서울비전 2030 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위촉,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4월 서울시장 취임사를 통해 “행정기관, 정책전문가 등 각계가 참여하는 ‘서울비전 2030 위원회’를 구성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확실한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위원회에 6개 ‘분야별 분과’(총괄 분과 포함)와 2개 ‘특별 분과’로 나누어 운영한다.

6개 ‘분야별 분과’는 ▲서울비전을 총괄하는 비전 전략 ▲글로벌 도시경쟁력 ▲안전·안심 도시 ▲도시공간 혁신 ▲스마트 도시 ▲공정·상생 도시 등이다. 각 분과별로 민간위원과 실‧본부‧국 간부급 공무원이 함께 참여,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행정에서 사업성과 추진가능성을 검토하는 민관 협력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2개 ‘특별 분과’는 ▲2030 ▲50+시니어로, 세대 등 대상별 특화된 정책으로 도출할 계획이다.

각 분과에는 시정 전문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이 논의에 참여하여 의제 발굴 및 계획수립을 지원하게 되며, 분과별 외부 전문가는 논의과제에 따라 향후 추가 위촉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의 미래 비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비전 2030’의 정책적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서울비전 2030 시민위원회’도 추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비전 2030 위원회’는 향후 약 2개월 동안 분과별 심층논의와 세 차례 전체회의를 거쳐 종합적으로 완성하게 되며, 7월 중 시민들에게 발표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비전 2030’을 통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이며 실행 가능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2008년 수립했던 ‘서울비전 20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의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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