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양봉저정 공원 '자연마당' 조성모습 ⓒ동작구
용양봉저정 공원 '자연마당' 조성모습 ⓒ동작구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동작구가 ‘용양봉저정 공원 조성’ 1단계 사업인 ‘자연마당’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달 30일(금) 주민에게 개방했다.

한강대교 남단에 위치한 용양봉저정 공원은 관내 대표 문화재인 용양봉저정에서 약 200m 올라가면 볼 수 있으며, 정상에서 한강과 여의도, 남산까지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구는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하나로 묶은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용양봉저정 공원 조성’은 핵심 단위사업 중 하나다.

공원 조성 1단계 사업인 ‘자연마당’은 몇 년 전까지 방치된 야산이나 다름없던 공원 주변을 도심 속 자연 숲으로 재탄생시켜 주민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원정상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데크로드) 설치, ▲하늘전망데크 포토존 조성, ▲토양과 계절 여건을 고려한 나무 및 특색 있는 초화류 등을 심어 식생을 보완했다.

또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자연놀이터’, ▲LED 조명을 이용한 ‘신비로운 알루미아트리’, ▲오르막길을 오를수록 발자국 사이가 가까워지는 ‘발자국 고보조명’, ▲그림자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도 마련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예전에, 우연히 주민의 권유로 용양봉저정 공원 정상에 올라갔는데, 그 곳에서 바라본 야경은 서울시 어느 곳보다도 훌륭했다”고 밝히며, “많은 시민들께서 가족·연인과 용양봉저정 공원을 방문해 한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탁 트인 전망대에서 삶의 여유를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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