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은평구 새록어린이공원의 노후 놀이터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놀이 환경으로 재정비된다.
서울시가 30일(금) ㈜코오롱·세이브더칠드런·은평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은평구 새록어린이공원에 ‘민간 주도형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코오롱·세이브더칠드런·서울특별시·은평구’ 4자간 이뤄지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코오롱은 사업비를 후원하고 디자인, 설계 등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디자인, 설계, 시공 등 사업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실행하고, 아동의 놀 권리 인식개선 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사업에 대한 기획 및 홍보 등 행정 지원활동을 담당한다. ▲은평구는 대상부지를 제공하며, 지역 어린이·주민 참여를 지원한다.
시는 2015년부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과 접목해 중랑구 세화어린이공원(2015), 구로구 삼각어린이공원(2016),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2017), 도봉구 개나리어린이공원(2018).강서구 다운어린이공원(2019),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2020) 등 총 12곳의 노후 놀이터를 재정비해왔다. 총 34억 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예산절감 효과도 봤다.
민관협력 어린이놀이터 재정비에는 총 5개의 기업이 참여해 왔는데 그 중 코오롱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사업비 후원 등 어린이들의 놀이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코오롱의 협업 파트너인 세이브더칠드런은 민관협력 사업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사업기획, 설계·시공은 물론 조성 후 놀이활동 및 유지관리 등 사업 전 과정에 어린이를 포함한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택가 밀집지역(2천 가구) 내에 위치한 대상지의 입지여건과 어린이집·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및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이 소재해 있는 지역자원을 고려할 때, 내실 있는 주민협의체 운영은 향후 지속적인 이용수요 및 커뮤니티 등 장기적인 사업성과와도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은평구에서는 놀이시설 이용자인 어린이와 운동·편익시설 이용자인 중·장년 및 노년층의 다양한 수요를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당 동 주민센터 및 관련부서의 협조를 받아 주민협의체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놀이터 개선사업과 연계한 공원환경 정비에도 자체 구비를 투입하여 사업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후원한 민간 기업·단체의 협업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새로운 후원 기업도 발굴하여 민관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민과 관이 협력하는 방식의 사업추진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환경 개선이 추진돼 왔다”며, “아동의 놀권리에 대한 인식개선에 적극 참여해 주신 기업과 단체, 그리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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