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공원' 이미지 구현(서울숲역 3,5번 출구 사이) ⓒ서울시
'움직이는 공원' 이미지 구현(서울숲역 3,5번 출구 사이) ⓒ서울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서울시는 장소 제약이 적어 설치가 쉽고 도심 경관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움직이는 공원’ 사업대상지 8곳을 선정해 상반기 내 조성 완료할 예정이다.

움직이는 공원은 도로변 공터 등 포장공간에 다수의 모바일 플랜터와 휴게시설을 조합해 이동형 한 뼘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토심이 확보되지 않아 수목식재가 어려운 공터, 콘크리트, 아스팔트 등 인공 포장면에 바닥 공사 없이 쉽고 빠르게 녹지쉼터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설치된 움직이는 공원은 크레인이나 지게차를 이용해 각종 행사시 잠시 위치를 옮기거나 필요한 장소로 이동이 가능하며, 장소별 특성에 맞게 플랜터를 재배치해 특색있는 공간을 재창조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업대상지는 ▲강남역 사거리, ▲영등포구 샛강다리 입구광장, ▲성동구 서울숲역, ▲마포구 상암문화광장, ▲강서구 화곡역 앞, ▲관악구 신림동 산197-3 광장, ▲서초구 뒷벌어린이공원 인근 거주자 주차장, ▲서초구 방배카페골목 교통섬 등 8곳이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대상지에 그늘 효과가 높은 교목을 비롯한 전체적인 수목물량을 지난해 보다 늘릴 계획이며,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고려해 모바일 플랜터에 거리두기 1인용 의자를 새롭게 부착할 예정이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올해는 특히 생활 속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산과 공원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움직이는 공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장소로서 생활 속 작은 행복과 여유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019년부터 움직이는 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했으며, 2019년 10곳, 2020년 6곳에 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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