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정원을 만들어본 경험이 없는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꾸미고 전문가에게 정원조성 자문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울산시는 식물과 정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실패해도 괜찮아! 하고 싶은 대로 꾸며봐!”를 주제로 한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를 ‘2021 태화강정원스토리페어’ 기간(5월 14~16일)인 오는 5월 15일(토) 태화강국가정원 대나무생태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정원 기반의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로써 정원을 조성해볼 기회가 없는 시민들에게 행사 당일 정원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나 도구를 지급해 진행되며, 시민들은 3㎡ 정도 면적에 자유롭게 정원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참가는 정원 만들기 경험이 없는 울산시민 누구든지 가능하며 2~4명이 한 팀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팀 당 시민정원사 1명씩을 멘토링으로 지원해 처음 정원을 조성해보는 새내기 정원사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시는 사전 신청서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오는 30일(금)까지 시 누리집 또는 태화강국가정원과 사무실에서 선착순 총 7팀을 접수 받는다.

정원 조성이 끝나면 울산조경협회(회장 한일근) 정원 전문가의 현장 심사를 통해 우수 팀 2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며, 행사 운영 결과에 따라 2022년에 상시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는 정원조성 경험이 없는 시민들이 정원조성 체험을 통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정원문화 체험과 국가정원 홍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5월 14일(금)과 15일(토) 이틀간 대나무생태원에서 ‘국가정원 시민 정원 상담소 – 댁의 정원은 안녕하신가요?’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정원조성 수요가 많은 봄철에도 시행했으면 하는 시민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상담 신청은 정원에 관심이 있는 울산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30일(금)까지 시 누리집 또는 태화강국가정원과 사무실에서 선착순 총 20건을 접수 받는다. 또한 행사 당일 현장접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전문가가 참고할 수 있는 사진이나 화분 등을 가지고 해당되는 날짜에 대나무생태원을 방문하면 된다.

상담 내용은 정원조성 및 관리, 소재선정 및 구입방법, 비용 및 절차 등에 관한 컨설팅이며, 집에서 키우는 반려식물 진단 및 치료도 할 수 있다.

또한, 상담 운영기간 정원스토리페어 행사가 인근에서 진행돼 정원상담은 물론 정원전문가와 학생들이 조성한 정원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생활 속 정원문화 보급을 위해 일반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생활형 정원상담 프로그램 운영으로 정원문화 확산과 국가정원 홍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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