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서울시는 지구의 날인 오는 22일(목)부터 내달 6일(목)까지 시민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나무 품은 컵(cup a tree)’을 추진하면서 주변 환경과 공원녹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가 서울그린트러스트·스타벅스와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나무 품은 컵’ 캠페인은 재활용컵에 꽃과 나무를 담아 환경을 생각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캠페인은 시민들이 온라인 캠페인부터 녹지 조성과정까지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해 녹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꽃과 나무를 심어 녹화가 필요한 공간에 경관을 개선하는 효과까지 얻고자 한다.

SNS 사진인증 예시 ⓒ서울시
SNS 사진인증 예시 ⓒ서울시

캠페인은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첫 번째는 ‘사진인증’으로 시민들이 공원 또는 길가의 나무 등을 배경으로 다회용 컵을 들고 사진을 찍어 필수 해시태그로 나무품은컵, cupatree를 달고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 총 40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텀블러를 증정한다.

다른 방법은 ‘댓글인증’으로 서울시·서울그린트러스트·스타벅스의 지정 채널 내 캠페인 관련 게시글에 나무와 컵 이모티콘 또는 환경메시지 등의 댓글을 남기면 된다. 총 10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캠페인 종료 후 오는 9월~10월 중 스타벅스로부터 후원받은 꽃과 나무를 서울숲 공원 내 녹화가 필요한 공간에 식재할 예정이다.

온라인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서울숲 공원에 식재될 꽃과 나무가 많아진다. 참여자 10명당 1평 면적의 녹지가 조성되며, 스타벅스 개점 22주년을 기념해 최대 220평까지 조성된다.

조성된 장소에는 이벤트 당첨자의 이름과 메시지가 담긴 특별한 QR코드 입간판도 세워진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 녹화사업에 후원해 준 스타벅스에 감사드리며, 많은 시민들이 서울의 생활환경을 생각하며 꽃과 나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녹색환경에 뜻 있는 기업과 단체를 지속 발굴해 도심 속에 더 많은 시민참여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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