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17일 제1호 슝슝통통 놀이터 '좋아좋아 놀이터' 개장식을 가졌다.  ⓒ창원시
최근 지자체들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잇따라 개장하고 있어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지난 17일에 개장한 창원시 제1호 슝슝통통놀이터 '좋아좋아놀이터'  ⓒ창원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최근 지자체들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잇따라 개장하고 있어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지난 17일(토) 마산합포구 월영동 월영달빛공원에서 ‘좋아좋아 놀이터’ 개장식을 개최했다.

창원시 제1호 슝슝통통 놀이터 ‘좋아좋아 놀이터’는 총사업비 6억 원이 투입돼 오르기 놀이대, 모래놀이장, 발물놀이장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다.

‘좋아좋아 놀이터’는 기존 일방적 관주도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어린이는 물론 주민참여단이라는 시민 주체와 창원시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민·관협치로 이룬 성과물로 의미가 크다.

또한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명칭 선정, 감리 등 조성 전 과정에 놀이터의 실제 이용자인 어린이가 직접 참여해 만들어졌다고 창원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효율적 놀이터 운영을 위해 ‘창원시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7월에 제정해 ‘놀이터 기획자’와 ‘놀이터 활동가’를 운영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1호 ‘좋아좋아 놀이터’에 이어 2호 진해풍호공원(광석골쉼터), 3호 창원소계체육공원이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놀이터 조성의 모든 과정을 어린이와 함께해 만들어진 창원시 최초의 놀이터이다”며 “앞으로 제2호, 제3호 놀이터 조성을 위해 계속해 많은 관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춘천시에도 기획 단계부터 어린이들이 참여한 춘천 최초의 어린이 모험놀이터 ‘잼잼놀이터’가 지난 17일 개장했다.

동내면 거두리 큰골공원에 들어선 잼잼놀이터는 면적 약 1만㎡에 사업비 14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놀이터에는 그물놀이와 암벽오르기, 수경시설, 미끄럼틀, 동굴놀이 등이 들어서고, 아이들의 놀이 활동을 위해 놀이활동가가 배치됐다.

여주시는 점동면 청안리 651-1번지 일원 1700㎡에 4억 원을 들여 5월 준공을 목표로 청안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청안어린이공원은 2010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미 조성 공원으로 2020년 3월 실시계획인가용역에 착수해 주민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3월 조성공사에 착공했다.

청안어린이공원에는 짚라인 모험놀이대, 조합놀이대, 뗏목 흔들놀이, 트램폴린, 어린이운동기구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도입해 공원을 이용할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고 도전을 통한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경계에 턱을 없애 유아차, 휠체어 등이 무장애 통행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해 누구나 공원을 이용한 여가, 휴식, 레저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1년이 넘도록 밖에서 맘껏 뛰어 놀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지자체들이 놀이터를 잇따라 개장하면서, 답답했을 아이들에게 오랜만에 미소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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