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최고의 농업기술을 지닌 농업기술명인을 발굴한다.

농진청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이하 ‘농업기술명인’)’ 공모를 내달 28일(금)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명인은 20년 이상의 영농경력과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농업인을 의미한다.

신청 대상은 ▲전체 영농경력 20년 이상, 동일 영농분야 15년 이상의 경력을 증빙할 수 있는 농업인으로, ▲농‧축산물 생산을 기본으로 하며 생산기술, 가공, 유통, 상품화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보유한 기술을 타 농업인에게 보급‧확산해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어야 한다.

또, ▲타 농가에 선진 기술지도 및 본인이 경영하는 농장을 현장 기술교육장으로 개방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서는 각 시·군(또는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수령하거나 농촌진흥청 또는 각 시·군(또는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증빙서류와 함께 거주지 농업기술센터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최종선발은 서류와 현지심사를 거쳐 10월에 발표할 예정이며, 시상은 12월에 열리는 농진청 종합보고회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2009년부터 식량,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 등 5개 분야에서 각 1명씩 농업기술명인을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56명이 선발됐다.

농업기술명인으로 선발되면 상금 500만 원과 인증패, 핸드프린팅 동판 등을 수여하며, 생산하고 있는 농‧축산물에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인증표를 부착할 수 있다.

또한, 정부혁신 가치 실현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신규 사업과 정책 발굴을 위한 자문위원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조은희 농진청 기술보급과 과장은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농업 인재에게 귀감이 되는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발굴을 위해 관련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들의 자율모임인 ‘명인회’의 류지봉 회장은 “독창적인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농업인들의 많은 신청을 바라며, 다양한 작목의 명인들이 선발되어 함께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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