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박율진 학회장, 최종희 차기 학회장, 김정문 차기 수석부회장,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 ⓒ온라인 캡처화면
(좌측부터) 박율진 학회장, 최종희 차기 학회장, 김정문 차기 수석부회장,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 ⓒ온라인 캡처화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16일(금) 온라인으로 진행된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2대 차기 학회장에 최종희 배재대 교수가 당선됐다.

선거는 학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진행됐으며, 총 선거인 수 295명 중 투표 참여자는 192명으로 투표율은 65.08%, 찬성표는 177명 92.19%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제22대 한국전통조경학회장으로 선출된 최종희 차기 학회장은 소감을 통해 “조경계의 산실인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지난해 40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젊은 학회로의 발전을 위해 소통 채널의 다각화, 전통조경 영역의 확대, 저변확대를 통한 정책 추진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차기 수석부회장에는 김정문 전북대 교수, 차기 감사에 박동석 국제문화재전략센터 이사장이 선출됐다.

박율진 학회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지난해 학회 설립 40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문화재청 내 전통조경계 신설이 되면서 앞으로 전통조경에 대한 정책추진, 학회의 전통조경 발굴도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IFLA 한국총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전통조경, 동서양의 조경가들이 소통하는 기회가 돼 이번 (총회)을 계기로 (전통조경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학회가 성원에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나명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도 축사를 통해 “올해 3월 31일자로 문화재청 내에 조경사무관과 주무관을 주축으로 한 전통조경계를 신설했다”면서 “내부적으로 전통조경과 신설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조경을 담당하는 중앙정부 내에도 조경관련부서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조경부서가 정책적으로 만들어진다면 전통조경에 대한 제도와 일자리 창출 등 산업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회에서 안계복 교수와 이창환 교수에게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2020년도 우수논문상에는 진혜영 국립수목원연구센터장·신현실 우석대 교수가 공동집필한 ‘개항기 인천 근대정원의 조영특성에 관한 기초연구-리키다케 별장을 중심으로-’가 차지했다.

2020년도 우수저술상에는 이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식물에게 배우는 네 글자’가 선정됐다.

이날 함께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일반분과 심우경 교수(오봉학당) ‘우리 뜰들뫼 가꾸기 바탕 찾기 : 풀. 나무의 쓰임’, 이경은·안계복 대구가톨릭대 조경학과 ‘한중일 전통연못경관의 형태적 복잡성에 대한 연구’가 수상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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