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순천시가 순천만갯벌 어부십리길 조성사업 중 논란이 되고 있는 ‘해상데크길’ 설치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1일(수)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앞서 지역환경·시민단체는 해상데크길 사업에 대해 환경과 해양보호생물 서식지를 파괴한다며 지난 12일(월)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별량면 일원 어업인들은 수차례 지역민의 의견수렴과 해수부의 자문·심의까지 받은 사업을 2년간 아무런 언급도 없다가 환경·시민단체가 갑자기 독단적으로 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지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시는 지역주민과 환경·시민단체, 관계 공무원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어 3자간 의견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찾기로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환경·시민단체도 시정의 중요한 파트너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상호 대립되는 의견을 통합하고 지역민과 환경·시민단체 간 분열되지 않도록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0여 명만 제한적으로 참석 가능하다.
[한국조경신문]
관련기사
- “지리산 산악열차 민자유치 실패”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 폐기되나
- 강릉 자연유산 '송정 해송숲' 개발압력에 사라지나…사업주 편 들어준 강원도 행심위에 부당성 제기
-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 원점으로 돌아가”
- 공익·환경·경제적 가치 결여된 산림자원 사유화 “지리산산악열차 건설 백지화 요구”
- 4대강사업 이제 산으로 가나…‘지리산산악열차반대’ 대책위 출범
- 인천시, 서구 유일한 섬 ‘세어도’ 생태자원 활용 ‘갯벌정원 명소화’ 추진
-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핵심 공간 ‘동천정원길’로 불린다
-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통합 관리하는 ‘세계유산 민·관 발전협의체’ 구성
- 순천시, ‘순천만갯벌 세계유산 등재 기념’ 웨비나 개최
-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보존···“통합관리 전담조직 필수”
- 해수부, ‘제1차 갯벌 관리·복원 기본계획’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