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생태학회가 16일 정기총회 및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환경생태학회가 16일 정기총회 및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한국환경생태학회 차기 학회장에 김동필 부산대 교수가 추대됐다.

김 학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보호지역은 환경과 생태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앞으로 지정된 보호지역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최근 훼손된 환경과 관련해 복원분야 역할도 강조했다.

(사)한국환경생태학회가 16일(금) 온라인 줌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하면서 학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학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김 학회장은 “2026년이면 학회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많은 학회, 단체들과 협력해 좋은 성과들을 많이 이뤄왔고 코로나라는 어려운 난제 속에서도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해준 데 감사드린다. 그 역량들을 심포지엄이나 워크숍, 전문서적 출판 등 학회 회원들이 능력을 배양하고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자부심을 갖도록 차기 학회를 잘 이끌어가겠다”고밝혔다.

이어 “1987년 국립공원이라는 보호지역 중심으로 만난 연구자들이 만든 응용생태연구회가 1996년 한국환경생태학회로 학술진흥재단에 등록되면서 현재 회원수가 1300명 이르는 환경생태분야 큰 학회가 됐다. 최근 전임 집행부 노력으로 농수산해양분야 학술지인용지수 넘버 5안에 들어가는 수준 높은 학회로 발돋음했다”며, “(학회가) 2세대로 넘어가는 전환의 시점이다. 젊은 신진 학회 회원들과 최고의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필 차기 학회장
김동필 차기 학회장

백운기 전 학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학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코로나19 등 여러 사정에 의해 애초 기획했던 걸 잘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향후 학회에 도움 될 수 있는 일들을 계속 생각하고 단지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학회에 도움 되는 일들 계속 하겠다”고 전했다.그밖에 총회서 학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학회지 발간 등 학술활동을 보고하면서 보호지역 분과위원회에서 설악산국립공원 대상 케이블카 관련해 종합학술조사 및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과 정책포럼, 심포지엄 등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학회는 학술상 및 저술상, 공로상 등 시상도 진행했다.

우선, 학술상에는 ▲허학영(국립공원연구원) ▲이상철(부산대)에, 저술상은 ▲김동필(부산대) 외 19인의 ‘2019 한남, 금남정맥 지원실태와 변화’, ▲김찬수(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의 ‘알타이 식물 탐사기’에 수여됐다. 박사학위축하패는 ▲손석준(경희대)에 돌아갔다.

공로상에는 ▲백운기 전임 학회장(국립대구과학관) 외 26명에게 시상됐다.

한편, 학회는 이날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 2021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1분과 ▲김지원(전남대) ▲조봉교(경상국립대) 2분과▲위사양(동국대) ▲진민화(경상국립대) 3분과 ▲김지동(국립백두대간수목원) ▲김미리(국립공원연구원) 4분과 ▲이동윤(전남대) ▲나미연(동국대) 5분과 ▲안로사(부산대) ▲이동재(건국대)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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