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태화강 야생 갓 군락지가 생태체험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전국 최대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를 ‘태화강야생갓꽃 생태체험장’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갓(Brassica juncea)은 ‘갓’ 김치를 담는 식물로서, 두해살이풀로 어릴 때 추위에 강하나 자랄 때 따뜻한 기후를 선호한다. 따라서 남쪽 지방에 주로 많이 재배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태화강은 상류지역인 언양, 상북 지역에서부터 하류까지 갓꽃을 볼 수 있다.

생태체험장은 중구 다운동에서 울주 범서 굴화리로 건너는 징검다리까지 10km 규모로 국내 최대 군락지로 평가받는다.

생태체험장 방문객들에게는 자연환경해설사들이 태화강 갓꽃 군락지 형성 배경 및 가치 등을 설명한다. 또한, 갓꽃 군락지를 알리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가운데 오는 26일(월)까지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야생갓꽃은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현상이지만 지금은 생태선물 같은 존재가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 야생갓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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