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동산이 조성되는 장성공원 부지 ⓒ장성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장성군이 국내 최대 규모 무궁화공원을 조성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이 조성되는 곳은 장성공원 내 잔디광장으로, 부지 면적은 9500㎡로 지금까지 국내에 조성된 무궁화공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군은 부지 제공과 함께 배수시설 설치 등 기반공사에 1억7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식재되는 무궁화는 배달계 5종 980주를 비롯해 홍단심계 18종 5118주, 백단심계 10종 2650주 등이다.

무궁화 식재는 그동안 무궁화 동산을 만드는 등 무궁화 관련 사회활동을 펼쳐온 두산그룹이 맡았다. 36개 품종 1만 여 그루의 무궁화 묘목 구입과 식재비 등 1억3000여만 원을 부담하게 된다.

두산그룹은 한서남궁억기념관, 서울올림픽공원 등 여러 곳에 성공적으로 무궁화동산을 조성했으며, 특히 궁정동 무궁화동산은 산림청 주관 나라꽃 무궁화명소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공원에는 3‧1운동열사장성의적비, 6‧25참전용사기념탑 등이 있어, 매년 군에서 추진하는 역사적인 기념식이 개최된다”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이 조성되면 장성군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호남을 대표하는 호국문화공원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공원은 장성읍 중심부에 위치, 1977년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만3862㎡에 달하는 면적에 소나무와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의 나무 500여주가 식재돼 있으며. 운동시설과 정자, 어린이생태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춘 여가생활공간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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