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이천 도립리 ‘산수유 마을’, 연천 삼곶리 ‘임진강 일원’, 가평 백둔리 ‘백둔천 일원’ 등 3곳이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거점으로 조성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1년 생태관광거점 조성 사업’ 대상지 선정 결과를 지난 11일(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지역의 우수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관광 수익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등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지 육성을 지향한다.
선정된 3곳에는 올해 각각 1억7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탐방시설 확충, 체험 상품 기획·운영 및 연계 콘텐츠 개발, 주민 참여형 자원조사, 보전 활동과 해설사 교육 등이 5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이천시는 ‘나와 함께 크는 숲’이라는 제목으로 500여 년 된 마을 숲에서 산수유축제와 더불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한다. 숲속 쉼터, 걷기 쉬운 숲길 등 누구에게나 열린 생태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연천군은 임진강 유네스코자원과 DMZ·민통선이라는 우수한 자원을 토대로 조류탐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삼곶리 마을 주민과 두루미 마을 거점을 만들 예정이다.
가평군은 항아리바위에서 백둔천을 따라 올라가는 ‘청정계곡 트래킹’을 주제로 계곡 방문객을 위한 자연체험·편의시설 조성, 주민이 참여하는 계곡 모니터링 활동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도민께서 마음의 안식을 찾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며 야외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거점 조성 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2019~2020년 총 6곳의 거점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공모로 3곳이 더 선정, 도내 총 9곳의 생태관광 거점을 선보이게 됐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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