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덕수중학교 운동장 주변이 학교녹화사업을 통해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는 초록빛 녹색 쉼터로 지난 9일(금)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운동장 내 공터(200㎡)에 흰말채, 사철, 황매화, 영산홍 등 수목 5종 2400주와 맥문동 등 초화류 900본을 심어 운동장에 녹색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효과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직원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건강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학이 함께 협력해 처음으로 추진한 학교녹화사업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꽃과 나무를 보며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13년부터 8년 간 시행해온 도시녹화사업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와 중구는 녹화사업 기획, 대상지 확정, 수목 식재방법 등 실행을 지원하고 대우건설은 기술 및 재원을 지원했다. 덕수중은 앞으로 녹화공간의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이는 민·관·학이 함께 한 첫 학교녹화사업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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