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건의에 앞서 토지소유주 등 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한다.

팔공산은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가 팔공산자연공원(대구, 3만4999㎢)과 팔공산도립공원(경북, 9만242㎢)으로 각각 따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와 도는 승격추진에 대한 지역주민과 토지소유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청취를 위해 서면의견서를 오는 7일(수)까지 접수한다.

의견제출을 희망하는 지역주민, 토지소유주 등은 대구시와 경북도 그리고 팔공산 관할 시군구(대구시 동구,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누리집 공고 게시판의 관련 공고문을 참고해 의견서를 우편, 팩스, 전자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면의견 청취가 완료되면,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수행 중인 ‘팔공산 도립공원 보전관리방안 마련 연구용역’ 최종 결과와 함께 지역의견 수렴결과를 바탕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건의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국립공원 승격은 영남의 명산인 팔공산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잘 보전·관리하고, 나아가 팔공산 브랜드 가치를 높여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과정에서 공원구역 내 지역주민과 토지소유주를 비롯한 지역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추진에 대한 주민간담회를 지난달 15일(월)부터 26일(금)까지 총 8회 진행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