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새로운 정원 조성 트랜드와 다양한 식재기법을 선보이는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서울시는 ‘제2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 경계 그리고 공생, 빛이 많은 그늘 정원’에 참여할 작가 5명(팀)을 4월 2일(금)까지 모집한다.

서울식물원은 지난해 열린숲에 인접한 1500㎡에 7개 정원을 조성, 코로나19로 온실․주제정원이 휴관 중인 기간에도 다채롭고 아름다운 공모 정원 선보이며 시민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사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공모정원과 맞닿은 1200㎡ 구간에 정원 5곳을 조성한다. 4월 30일(금)까지 작품을 조성한 뒤 5~10월동안 계절마다 정원이 변화하는 모습과 과정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평가에 식재설계․조경 분야 전문가 심사뿐만 아니라 100인의 시민평가단 제도를 도입, 누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공모 주제는 ‘경계 그리고 공생_빛이 많은 그늘 정원’으로, 현재 대상지에 식재돼 있는 교목 아래 잘 어우러지는 소교목, 관목, 다년생 초화류 등을 적절히 적용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시 관계자는 대상지의 빛, 그늘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식물 상호 간 조합이 잘 이뤄지도록 배식 설계하는 것이 이번 공모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500만 원을 비롯해 금·은·동상 등 총 100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서울식물원은 앞으로 3년 동안 조성된 정원을 유지해 식물 생장 모니터링 및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지난해 조성된 7인 7색의 공모정원이 계절마다 색다른 변화를 선사하며 시민들께 큰 즐거움을 드렸다”며 “올해도 적절한 수종 선택과 실험적인 식재기법으로 참신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해 줄 작가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