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이 초록학교추진협의회 총회에서올해 초록학교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이 초록학교추진협의회 총회에서 올해 초록학교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교육청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이 초록학교추진협의회와 함께 올해 초록학교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도 교육청이 지난 18일(목) 청주새활용시민센터에서 개최한 온‧오프라인 초록학교추진협의회 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7년부터 충청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초록학교는 학교 교육과정, 시설공간, 정책사업을 환경생태적인 방향으로 전환해 환경교육 활동을 펼치는 지속가능한 생태순환형 학교다. 초록학교추진협의회는 민관학 거버넌스의 협력체로 초록학교 사업을 이끌고 지원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206명의 초록학교추진협의회 위원들은 온라인 회의를 통해 2020년 초록학교만들기 사업을 되돌아보며 2021년 사업 추진을 위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올해 지난해 6개였던 초록학교지역협의회를 확대해 10개 교육지원청이 있는 도내 전 지역에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지자체-환경단체-유관기관 등을 연결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교육활동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가 지속으로 인해 교육이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초록학교 교수-학습 교구 제작, 강사 지원, 꾸러미 지원으로 학교 지원 방안도 확대할 계획이다.

2018년 30개였던 초록학교도 2021년 현재 교육과정 중심의 초록학교 55개교, 학교숲 중심의 초록학교 48개교가 올해부터 통합돼 확대 운영하며, 교육과정·시설공간·학교정책이 통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김병우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을 생태시민으로 기르고 우리 사는 세상을 지속가능한 초록세상으로 가꾸어 가는 일에 우리 모두가 마음을 더 다져야겠다”며 “초록학교가 자연을 닮은 학교, 마을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학교로서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록학교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최명렬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 원장은 “초록학교가 기후위기 시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지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하며 초록학교협의회와 함께 학교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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