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 참여한 방식 작가가 김춘례 시의원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전시에 참여한 방식 작가가 김춘례 시의원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봄을 선사하고 화훼 산업에 생기를 불어넣을 전시회가 열려 화제다.

서울디자인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24일(수)까지 DDP 살림터 1층에 위치한 D-숲에서 ‘스프링가든 in D-숲’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에게 플라워 디자인을 알리고 꽃과 식물을 통한 치유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재단은 전시회를 통해 자연과 생활 속의 소재로 공간 장식의 새로운 장르를 제시해 연관 산업 분야에 디자인 영감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화훼 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침체된 화훼산업을 지원한다는 생각이다.

전시에 참여한 방식 작가는 “인간에게 있어서 삶을 가장 실감나게 하는 것은 식물의 존재다. 인간의 힘은 자연에서 나온다. 꽃을 통해 꽃의 언어를 배우고 이를 통해 자신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 척박한 시간에 식물을 통해 사유의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전달했다.

최경란 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에서 개최되는 ‘스프링가든 in D-숲’은 디자인을 통해 화훼 작품을 새롭게 만나고 지친 일상에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전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가 화훼 디자인을 시민에게 알리고 디자이너와 농가가 함께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2명의 화훼 전문 작가의 디자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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