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미래의 용산공원을 가상현실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LH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성화를 고려해 개인 PC 및 스마트폰 등을 통한 ‘VR 용산공원’ 서비스를 15일(월) 개시했다.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을 토대로 제작된 이번 VR 용산공원은 벚꽃가로, 용산호수, 산마루길 등 공원 주요지점 10곳에서 마치 공원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360도 가상현실을 구현하고 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항공뷰 2개 장소를 제공한다.

이번 달 장교 숙소 5단지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는 녹사평역 용산공원 플랫폼과 국립중앙박물관의 VR 체험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VR 용산공원은 국민소통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속 가능하며, 방문객들은 방명록 및 용산공원에 보내는 엽서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국토부는 누리집과 VR 체험존을 통해 접수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폭 넓게 수렴해 올해 말 최종 확정되는 용산공원 조성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많은 국민들이 가상현실을 통해 용산공원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상상해 볼 수 있게 됐다”면서 “국민들과 함께 공원을 조성하는데 VR 용산공원이 중요한 소통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VR 용산공원 주요 경관 ⓒ국토교통부
VR 용산공원 주요 경관 ⓒ국토교통부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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