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두미도 전경 ⓒ경남도
통영 두미도 전경 ⓒ경남도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경남도는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호도에 대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두미도에는 ‘섬 인프라 구축사업’, ‘섬 공동체 활력 사업’, ‘섬 살이 활성화 사업’ 등 3개 사업이 추진된다.

‘섬 인프라 구축사업’에는 섬 경관 개선사업, 섬 옛길 복원사업, 섬 살이 지원 공간 사업, 통합 브랜드 개발 등이 포함됐으며, ‘섬 공동체 활력 사업’으로 주민 역량 강화 사업과 마을 사업 상담 등을 추진한다. 또한 ‘섬 살이 활성화 사업’으로는 외부 청년 등을 대상으로 두미도 한달 살이 프로그램 등이 있다.

두미도와 함께 첫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조·호도에는 ‘함께 가꾸는 새섬과 범섬, 섬의 매력, 일상, 사람을 연결하는 섬’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마을 상표화 및 경관 디자인 제작, 탐방로 조성, 어가 체험살이 시설 조성, 마을 박물관 조성 등이 있다. 또한 빈집정비, 어구창고 설치, 이동수단 구축, 섬식당 조성 등도 사업에 포함됐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호도가 경남 섬 가꾸기의 첫 대상지인 만큼, 주민, 시·군과 협력해 반드시 주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섬 발전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경남의 다른 섬에도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 중인 도는 매년 2개 섬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섬당 30억 원씩 3년간 지원하며, 지난해 8월 말 공모를 통해 두미도와 조·호도를 첫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또한 주민 역량을 키우기 위해 3년 동안 총 6학기제의 섬 주민대학과 워크숍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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