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나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우산나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이하 시드볼트)가 오는 12월까지 ‘백두대간 자생씨앗 아름다움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순회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에서는 연구자들이 직접 촬영한 흑백 이미지에 씨앗이 발아돼 피우는 꽃 또는 열매의 색으로 채색한 식물의 원형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 사용된 씨앗 이미지들은 30만 배 크기로 확대 가능한 SEM(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것으로, 3차원 영상으로 씨앗과 꽃가루의 미세한 표면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3월 경상남도수목원을 시작으로 전북 대아수목원 등 전국 수목원·식물원 및 관련기관을 순회하며 관람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전시 신청은 오는 17일(수)까지 추가 접수를 받으며 메일, 공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상용 시드볼트운영센터 센터장은 “식물 씨앗의 다양한 모양과 특징을 보여주는 사진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씨앗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알게 되고, 식물유전자원의 가치와 시드볼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정식 개원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지구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자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미래를 대비해 전 세계 야생식물종자를 영구 보존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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