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정원문화박람회 전시정원 전문작가 부문에 선정된 한라영·박병훈 팀의 ‘노송 리사이클’. 노송동의 자투리 땅에 공동체 회복 공간이자 주민들의 쉼터가 되는 정원을 조성했다. 식물을 활용한 수익창출을 위해 키친가든 형태로 식재계획했다. ⓒ한라영
오는 6월 개최되는 전주정원문화박람회 전시정원 전문작가 부문에 선정된 한라영·박병훈 팀의 ‘노송 리사이클’ 조감도. 노송동의 자투리땅에 공동체 회복 공간이자 주민들의 쉼터가 되는 정원으로 계획했다. 식물을 활용한 수익창출을 위해 키친가든 형태로 식재계획했다. ⓒ한라영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전주정원문화박람회 일환으로 전주시 노송동 일원 자투리땅에 조성될 7개 전시정원이 선정됐다.

전주시와 전주정원문화박람회조직위원회가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의 일환으로 노송동 일원에 정원을 조성할 전문·시민 작가 7개 팀을 선정했다고 지난 2일(화) 밝혔다.

이번 작가정원 공모에는 총 23개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작품심사를 거쳐 7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전문작가 정원으로는 ▲황현철 팀 ‘정원, 마음을 나누다’ ▲김단비 ‘노송조율’ ▲한라영 팀 ‘노송 리사이클’이 선정됐다. 선정된 전문작가에는 작품 당 3500~4000만 원의 조성지원금이 제공된다.

시민작가 정원 부문에는 ▲우희경 팀 ‘골목안 꽃뜨락’ ▲김상경 팀 ‘천사의 마음을 담은 갤러리 정원’ ▲박성주 ‘우물정원’ ▲정성옥 ‘향기정원’이 뽑혔다. 시민작가들에게는 작품 당 1000만 원이 지급된다.

시는 박람회 개최 전인 오는 5월까지 정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원이 조성되면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1팀)에 500만 원 ▲우수상(전문작가1팀, 시민작가1팀)에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작품심사위원장을 맡은 권진욱 영남대 조경학과 교수는 “‘공공·일상’에 대한 공모 주제를 전반적으로 잘 해석한 작품들이 선정됐다”며 “타 공모전에 비해 과도한 시설물을 도입하지 않은 식재계획 위주가 두드러지는 점이 도심 속 정원 조성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발전을 위해 오는 6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닷새 간 전주종합경기장과 노송동 일원, 전주시 양묘장 등에서 개최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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