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전주시가 도시 바람길숲과 미세먼지 차단숲, 지방정원을 조성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구축체계에 나선다.
시는 2일(화)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 신년브리핑을 통해 ‘숲은 늘리고 쓰레기는 줄이는 시민이 행복한 전주’를 비전으로 정원·청소 분야 4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도시 바람길숲 ▲혁신도시 미세먼지 차단숲 ▲지방정원 ▲꽃거리 등을 도심 곳곳에 조성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편안한 쉼터로 제공키로 했다.
오는 6월에는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주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서는 전시정원과 도시공공정원, 초청정원 등 70여 개의 정원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초록정원사를 양성하고 정원특강을 열어 시민 스스로 가꾸는 정원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이 찾고 싶은 쾌적한 공원녹지를 조성하고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도 주력한다. 총 249개의 공원에 있는 수목과 편의시설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한편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산사태 예방 사방사업,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등산로 정비, 숲가꾸기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연화정 재건축 등 오는 2024년까지 덕진공원을 전주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를 위해 버려지는 폐기물을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하고자 ‘전주시 새활용센터 다시봄’을 본격 운영한다. 또 재활용품 선별시설을 기존 60톤에서 130톤으로 2배 이상 증설해 폐기물 처리시설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2021년은 전주가 정원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자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준비의 해”라며 “도심 녹지공간 구축 및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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