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숲에 대한 소중함과 보존의 필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숲 해설가를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숲에 대한 전문지식에 자연과 문화를 접목시킨 숲 문화 도슨트 과정을 개설, 2기 교육생을 모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제2기 서울 숲 문화도슨트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숲문화도슨트는 서울숲의 공공미술, 환경조형물 등 다양한 공공문화프로그램과 공원문화를 해석하고 일반인에게 교육하는 공공문화해설가 전문가를 말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개설돼 현재 1기 이수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모두 15명으로 20세이상 60세 이하의 시민으로 환경, 조경, 미술, 예술 관련 전공자나 관련분야 경험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서울 숲에 대한 기초소양교육과 공원문화를 해석하는 커뮤니케이션, 서울숲 문화를 해석하고 소통하는 실제교육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지원희망자는 다음달 3일까지 서울숲사랑모임 홈페이지(www.seoulforest.or.kr)를 통해 접수해야 하며, 교육은 다음달 17일부터 7월19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서울숲사랑모임 관계자는 “서울숲문화도슨트는 서울숲 공원문화의 이해와 공공성에 기초한 공공미술, 공공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숲연구소는 다음달 3일 ‘5월 숲생태아카데미’ 과정을 개강한다. 숲연구소가 운영하는 아카데미는 ‘입문-전문가-최고지도자 과정’으로 구성돼며, 전문가과정 수료자에게는 산림청에서 ‘숲해설가 인증서’가 부여된다. 수강 문의 숲연구소 홈페이지(www.ecoedu.net), 전화 02-722-4527

 

 

 도슨트는?

도슨트(dosent)는 ‘가르치다’는 뜻의 라틴어 docere에서 유래한 용어로 관객들과 전시 및 작품과의 만남을 돕는 전시해설전문가, 문화 자원봉사자로 번역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흔히 미술관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자원봉사자를 의미하지만, 최근엔 각종 문화재나 박물관 더 나아가 숲, 하천, 공원 등에서도 전문 해설가인 도슨트를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