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경기도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도내 12개 경제단체를 방문해 도가 추진하고 있는 공정조달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은 결과 현 조달시스템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며 공정조달 자체 개발 운영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확인했다.

특히 절반 이상의 경제단체 대표들은 현행 조달제도의 문제로 조달 등록절차와 구비서류가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는 것과 정부조달마스(MAS)협회의 적격성 평가를 위한 비용의 과다 및 절차의 복잡성, 조달을 이용한 중간유통업체의 가격폭리, 자주 바뀌는 제도와 규칙, 항상 불통인 안내전화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정조달시스템은 제품등록과 인증기준 등에서 최대한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자체 인증제도를 통해 조달분야 진입장벽을 낮추는 대신 엄격한 품질관리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가격 비교가 가능하도록 민간에서 유통되는 제품 위주로 공정쇼핑몰을 운영하고, 경기도 공정조달 등록 기업에 대해 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의 혜택 제공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는 조달독점에 따른 높은 가격, 도내기업 불편 등의 문제해결 등을 위해 도 자체 공정조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지난해 3월 공정조달 전담조직(T/F)을 신설했다.

도는 올해 8월까지 공정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용역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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