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영 도 평화협력국장(사진 맨 우측)이 주재한 '한강하구포구 복원 기본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 모습   ⓒ경기도
신준영 도 평화협력국장(사진 맨 우측)이 주재한 '한강하구포구 복원 기본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 모습 ⓒ경기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경기도가 한강하구의 옛 조강포구를 복원하고 개성과 김포를 잇는 교량을 건설하는 ‘한강하구 포구복원 및 교량 건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조강포구는 과거 분단 이전에 어촌인 동시에 김포반도에서 개풍군 및 개성시로 건너가기 위한 나루터 역할을 하던 곳으로 평화시대 한반도 중부에서 서해로 진출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또한 지난 70여 년간 군사적 대치로 활용이 불가능했지만, 생태계 보전방안 및 역사문화유적 개발 등 실현가능한 방안을 우리 측부터 마련해 남북 상생과 공동 번영의 토대를 다진다는 계획이기도 하다.

교량의 규모는 남북으로 약 2.48㎞ 길이로 예상되며 남측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일원과 북측 개성시 개풍군 일원 약 7만5000㎡ 내외가 이번 사업 대상 구역이다.

용역은 올해 10월까지 진행되며 용역을 통해 한강하구 개발여건 분석과 사업 타당성을 조사해 포구복원 및 교량 건설의 기본구상과 개발방향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구복원 및 교량 건설과 관련된 상·하위 계획과 법규를 분석, 법·제도 차원에서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발굴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용역은 남북협력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를 대비해 한강하구의 체계적 개발과 활용을 위한 청사진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실행 가능한 구상을 마련해 향후 관련지자체, 중앙부처, 북측 등과 협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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