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울산시는 생태기반 조성과 생태관광을 결합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를 활성화하는 방안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의 기간을 두고 ‘탄소중립 행동백신 실천을 통한 지속가능한 울산형 생태관광 모델 조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7대 추진전략과 77개 세부사업을 제시했으며 투입되는 사업비는 4년간 160억 원에 이른다.

7대 추진전략은 ▲생태관광 운영시스템 구축 ▲생태관광 기반조성 ▲주민역량 강화 ▲생태관광마을 활성화 ▲생태관광 가치증진 및 이미지 구축 ▲스마트관광 정책 추진 ▲국제협력방안 마련 등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울산생태관광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생태관광센터를 건립하고 생태관광활성화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인 지원체제를 정비키로 했다.

회야댐, 목도 등 울산 디엠제트(DMZ) 생태탐방코스 개발, 전국 최초 시티투어버스를 리모델링한 철새여행버스 운영 등 생태관광 콘텐츠 다변화 전략이 제시됐다.

버드 워처(Bird Watcher) 양성, 철새사랑네트워크 발족, 자연환경해설사 및 울산시민생물학자 운영 등을 통해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1기업 1철새 도래지 보호협약 등 기업, 국제기구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울산의 생태관광 여건과 자연환경정책을 국내외로부터 평가받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FNS) 등재, 아시아 세계습지센터 네트워크(WLI-Asia) 가입 및 국가지질공원 지정 등을 추진하고, 국제환경주간 행사 개최를 통해 울산의 자연환경 가치와 역량을 국내외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수립으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은 마련됐으나, 아직 행정절차, 예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며 “체계적인 준비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자원을 발굴함으로써 시민들이 만족하는 세계적인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19년 11월 77일 제정된 「울산광역시 생태관광 활성화 및 지원조례」 제5조에 따라 울산생태관광 여건을 분석·전망하고, 이에 따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립됐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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