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아파트단지 조경 특화 디자인지침  ⓒ평택시
평택시의 아파트단지 조경 특화 디자인지침 ⓒ평택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평택시가 미세먼지와 황사 등 대기문제에 대응하고 시민 생활의 편의 증진을 위해 아파트단지를 위한 조경 특화디자인의 지침을 마련한다.

‘푸른하늘 맑은평택’의 비전을 구현하면서 아파트 주민의 생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조경 등의 녹지공간을 대상으로 평택만의 차별화된 조경 및 관련 시설의 디자인지침을 마련해, 오는 3월부터 아파트단지 계획과 설계에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경 특화디자인 지침은 ‘푸른하늘 도시숲 조경으로 아파트단지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실행전략과 세부지침으로 구성했다.

실행 전략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건강한 푸른하늘 도시숲’을 만든다. 미세먼지저감 효과가 우수하고 경관적으로도 미려한 나무들을 식재하며, 보행통로 주변에는 다층 식재로 미세먼지저감 및 차단효과를 극대화한다 ▲주민들의 소통과 만남을 지원하는 ‘함께 생활하는 푸른하늘 도시숲’을 만든다. 주민들의 생활 동선과 활동을 고려해 녹지와 시설을 배치하고, 주민들의 소규모 만남과 활동을 촉진하는 환경을 만들어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도록 한다. ▲모든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두가 편리한 푸른하늘 도시숲’을 만든다.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고령자, 장애인, 유아차 이용자 등 주민 모두가 차별과 불편 없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안전하고 안심되는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들의 신체발달과 창의력을 키우는 ‘배우고 즐기는 푸른하늘 도시숲’을 만든다. 수목, 하천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자연 생태를 배울 수 있는 친환경놀이터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놀면서 자연을 배우도록 한다. ▲가로와 연계해 ‘일체화된 푸른하늘 도시숲’을 만든다. 아파트단지의 외부 완충녹지를 활용해 방음림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면서 소음을 차단한다.

정장선 시장은 “아파트단지를 위한 푸른하늘 도시숲 특화디자인 지침에는 다섯 개의 실행 전략을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규정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며, 평택시는 시민들이 건강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단지가 되도록 적극적인 행정 추진을 통해 지침이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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