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비산모래에 노출돼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새만금 배후지역인 부안군 불등마을 등 5곳 인근에 대해 ‘해안 방재숲 조성을 위한 설계 용역’을 시행한다.

해안 방재숲 조성 사업은 총 37억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안군 불등마을에서 백련마을을 거쳐 비득치마을까지 이르는 총 3km(26ha) 구간에 걸친 수목 식재 사업이다.

올해 말까지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해안 숲의 다양한 나무와 숲이 어우러져 장래 친환경 마을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

방재숲은 강풍과 비사, 비염 등의 재해를 막기 위해 해안에 조성하는 숲으로, 풍속을 약 70% 감소시켜 비산모래를 차단하는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비산모래로 인한 마을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재숲 조성 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라면서 “배후지역 주민들이 새만금 사업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새만금 동서도로변 16km 구간에 4억8000만 원을 투입해 보리장나무, 말발도리 등 해풍에 강한 수종을 심어 가로수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