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수원시가 수목식재 하자검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수목의 이력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태그(TAG)를 부착하는 ‘수목 실명제’를 도입한다.

시는 2021년부터 준공 및 하자검사가 진행되는 모든 공공 발주 공사에서 식재 또는 이식하는 수목에 ‘다함께 그린태그’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다양한 공사로 수목이 식재되는 상황에서 일부 고사목이 발생하더라도 추진부서를 구분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실명제를 통해 시 본청과 사업소, 구청 등 모든 부서에서 발주한 공사 시 식재되는 나무에 공사 정보를 담은 표식을 일원화함으로써 현장에서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린태그에는 공사명과 수종명, 규격, 시행사, 식재일자, 책임부서 등의 정보가 표기된다.

태그는 친환경 특수 코팅종이 재질로 제작해 하자기간(2년)이 지난 이후 별도로 수거하지 않아도 토양에서 생분해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시는 그린태그를 부착하면 하자검사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연도별 식재 수종과 수량에 대한 총괄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준공하는 모든 공공 발주 공사에서 다함께 그린태그를 부착하면 체계적으로 수목의 하자 보수 및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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